[몽골여행] #8. 밤 하늘의 별 사진 찍는 법, 은하수는 덤

2019.08.05 00:00Crazy Journey to Asia/Mongolia

몽골 밤 하늘의 별을 보다.

[몽골여행] #8. 밤 하늘의 별 사진 찍는 법, 은하수는 덤

몽골여행, 오롯이 별을 보러 그곳에 간거였다. 사막의 푹신한 모래바닥에 드러누워 무한한 밤 하늘의 별들이 쏟아지는 것이 그리웠다. 별이 쏟아지는 밤 하늘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에서,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에서 이미 경험했다.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별을 봤으니, 아시아의 별을 봐야지. 별은 항상 그곳에 있는 다 같은 별일테지만 말이다.

 

별은 항상 그곳에 있다.

별을 보기 위해서는 달을 잘 알아야됀다. 별과 달은 우주에 함께 있지만 달이 숨어야 별이 잘 보인다. 그래서 몽골여행에 별을 보기 위해서는 보름달이 뜨는 시기를 피해서 가는게 좋다. 달이 뜨는 시기는 아래 걸어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

https://www.timeanddate.com/moon/phases/@11980168

 

Moon Phases 2019 – Lunar Calendar for Bayanzag, Ömnögovi Province, Mongolia

Current Time: 2 Aug 2019, 13:11:03 Moon Phase Tonight: Waxing Crescent First Quarter: 8 Aug 2019, 01:30 (Next Phase) New Moon: 1 Aug 2019, 11:11 (Previous Phase)

www.timeanddate.com

몽골여행시기는 풀문을 피하세요!

이런식으로 가려는 지역에 따라 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몽골 바양작의 이번 달 기준으로 검색해보았다. 나는 5월31일에 울란바토르에 도착해서 6월 2일부터 고비사막투어를 시작했다. 역시나 날이 뒤로 갈수록 별을 보지 못했다. 지금 이곳에 게시하는 사진은 투어의 초반에 갔었던 차강소브라가, 바양작, 홍고링엘스에서 찍은 별사진이다.

 

몽골 별사진 첫번째 시도, 차강소브라가에서...
몽골 별사진 두번째 시도, 바양작에서...
몽골 별사진 세번째 시도, 홍고린엘스에서...

사실 별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도 아닌데다가 당시 별 사진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가 내것이 아니라서 설정값을 이래저래 여러번 바꿔보고 시도한것 같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ISO를 조절하여 최상의 조건 찾기!

몽골에서 별이 잘 보이는 이유는 그곳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빛이라고는 게르에서 세어 나오는 약간의 불빛 뿐. 밤이 되면 정말 암흑이다. 그래서 게르캠프가 후질수록 별을 잘 볼 수있다. 반대로 시설이 좋은 곳은 게르 근처에 인공의 조명들이 비춰져 있는데, 도무지 이것이 꺼질 생각을 안한다. 그리하여, 시설이 좋은 게르에서 잘때는 아! 오늘 별을 보기는 글렀구나 일찌감치 포기해야된다.

 

게르 캠프가 후질수록 밤에 별이 잘 보여요!
어떤 게르 캠프는 밤새 이렇게 조명이 들어와 있어요! 별 보기 포기 ㅠㅠ

나는 오늘 후진 게르에서 잠을 자게 되었고, 밤이 되니 게르 내부의 불빛 말고는 조명이 없다. 그러면 밤이 찾아 왔을때, 별 사진을 시도해 볼만 하다. 주로 별 사진은 12시가 넘어서는 새벽이 좋다. 별사진을 찍을때는 미세한 불빛에도 예민해진다. 간혹 별사진을 찍으려는 다른 팀의 손전등 불빛 하나로 신경이 곤두서기도. 여러분 부디 별사진 찍을때는 에티켓을 지킵시다!

 

삼각대 필수

몽골여행 별사진을 찍을때 필요한것은 뭘까? 카메라와 삼각대!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손전등 없이 찍은 푸르공과 별 사진
손전등을 푸르공에 비추고 찍은 별 사진

카메라와 삼각대와 더불어 몽골의 별 사진을 담을 때 필요한 것은 손전등이다! 위에 두 사진을 비교해보시라! 별사진을 찍을때는 디립다 카메라 앵글을 밤하늘에 두고 찍으면 재미가 없다. 주변의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해야되는데, 여기는 허허벌판 몽골아닌가. 그래서 지형지물이라고는 약간의 풀, 게르, 그리고 푸르공 뿐이다.

 

손전등 밝기와 각도를 조절하여 다시 촬영

그리하여 이렇게 몽골 밤 하늘의 별사진과 푸르공을 한 앵글에 담아보았다. 그런데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 왼쪽에 은하수가 살짝 걸쳐져 있다. 그렇담 은하수도 잡아야지!

 

몽골의 밤하늘 별사진과 함께 은하수 포착!

좋다! 모든 셋팅은 끝났고, 여기에 사람을 넣으면 된다. 그런데 사람은 밤에는 발광하지 않기 때문에 이 어두운 공간에서 살리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다. 바로 손전등!

 

사람이 손전등을 들고 있으면 끝!

우리는 또 실험 정신이 투철하여, 다른것들을 시도해 보았다. 참고로 저 손전등은 한개에 150만원이라고 한다. 사람을 구조할때 쓰는 손전등이라 진짜 몽골 밤에 비추니 빛이 우주끝까지 갈 기세. 팀원 중 한 명이 챙겨왔는데, 언제 또 이런 비싼 장비를 써보겠어!

 

한사람이 손전등 두개를 들어 보았다. 별로 안예쁘다.
이번엔 두명이 나란히 손전등을 들고 서보았다. 이것도 별로네.
그렇담 약간 각도를 바꿔서? 에잇 별로다.
윽! 이건 손전등을 얼굴에 비춰서 NG!

팀원 중 한명이 얼굴에 비춰보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찍어 줬다. 밤 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싶었나? ㅎㅎ 여하튼 사람이 손전등을 들고 찍는 샷은 확실히 혼자서 한 개의 손전등을 적당한 각도로 찍는것이 제일 베스트! 여러분 몽골에 가서 예쁜 별사진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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