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3. 시드니 현대 미술관(MCA) 옆 동물원 패더데일(Featherdale Wildlife Park)

2016. 12. 4. 00:00Crazy Journey to Asia/Australia



[호주여행] #3. 시드니 현대 미술관(MCA) 옆 동물원 패더데일(Featherdale Wildlife Park)


미술관과 동물원은 심은하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데, 어쩌다보니 시드니까지 가서 미술관과 동물원을 가게됬다. 오페라하우스를 마주보고있는 시드니 현대 미술관, MCA(Museum of Contemporary Art)와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있는 패더데일(Featherdale Wildlife Park) 동물원 이야기. 사실 제목처럼 미술관 옆에 동물원이 있진 않다.



1. 미술관이야기 



도시로 여행을 가면 의례 그곳에는 미술관이 있다. 흥미로운 놀이터 마냥 미술관에 가면 재밌는 것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종종 아름다운 것들에 감명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대부분 공짜여서 좋다.













시드니 현대미술관은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써큘러키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역에 내려 바다를 바라보고 서면 왼쪽에는 미술관이 오른쪽에는 오페라 하우스로 가는 두 갈래 길을 만난다.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는 아침 부터 조깅하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미술관에도 런닝차림의 관람객들이 보인다. 다들 자기 관리에 열심이다. 대체적으로 미술관 내부는 깔끔한 화이트톤의 모던한 스타일. 











싸인은 그 화이트에 군더더기 없는 블랙의 완벽한 조화. 백팩은 매지 마세요. 대신 프리와이파이를 제공합니다. 오버사이즈 가방은 안되요. 엠씨에이 어플을 다운받으세요. 우산도 안됩니다. 엠씨에이나우라고 해쉬태그를 달아주세요. 음식물 반입은 안되지만 연필로 스케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카메라 후레쉬 터트리지 말아요. 그러면 사진은 찍을 수 있어요. 작품에 손대지 말고, 다음에 또 와줘요~ 스토리가 있눼~














맘에 들었던 작품도 하나 담았다. 가질 순 없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으로 담는다. 꼴라주 같은 작품 너무 좋다. 패턴이 들어간 것도, 브라운도, 강렬한 레드칼라도 좋다. 흑인도 등장하고, 스탠실스러운 블랙의 날아가는 학도 좋다.











여기 시드니 현대 미술관에는 조명을 활용한 설치 미술작품들도 인상깊었던 것이 많았다. 














가장 맘에 들었던 이 작품을 끝으로... 더 담아 왔던 작품은 내 인스타에 실시간으로 잔뜩 올려놓고 돌아섰다. 그 누군가가 인스타가 사진첩 같다고 예전에 사진을 인화해서 앨범에 스크랩하듯 나도 그처럼 여행중 사진들을 인스타에 스크랩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그림 몇점과 흥미로운 전시품과 인상깊었던 작품을 보느라 짧은 이번 시드니 여행의 소중한 하루가 그렇게 또 지나간다.













사실 진짜 내게 흥미로운건, 찾아가는 미술관에서 보다 여기 이렇게 낯선 도시 길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것들이 더 많다.

















시드니 현대 미술관 옥상에는 카페가 있다. 테이블에는 빼곡이 사람들이 앉아 있고, 카운터에는 주문을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이 곳이 근사하고 매력적인 이유는 미술관 옥상에 카페가 위치한 터라 테라스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












무진장 가까워 보이는 손 닿을 그 곳에 물에 떠있는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2. 동물원이야기



패더데일 와일드라이프 팍에 캥거루를 보러 가보았다. 호주하면 캥거루라는데, 호주가면 캥거루가 길거리에 나 돌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 동물원에 가야 만날 수 있나봐. 인터넷으로 입장 예약을 하고 버스를 타고 외딴곳에 내렸다.  











처음 들어서자 마자 만난 동물은 인기 많은 코알라.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길래 가보니까 다들 코알라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있던 거였다. 가운데 나무 위의 코알라는 사람들이 기뻐하며 사진을 찍는 내내 꿈쩍도 않고 잠만 자더라고. 











다른 동네에 가서 움직이는 코알라를 보았다.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해도 움직임이 흔들리지 않는 코알라는 지금 직진하는 중이다.












우리 그린이의 친구도 만들어 주고 왔다.












그곳에 다양한 새들이 새장에 있었는데, 뽀얀 이새가 참 귀엽게 도망가지도 않고 바짝 붙어 다가왔다. 고개를 숙여 나한테 인사하는거니? 스트레칭 갑이다!









 



규모가 제법 큰 이 동물원에는 물론 실내에서 사는 동물들도 있었다.












뱀 뭐 이런것들.














드디어 하이라이트 캥거루와의 조우! 2달러에 먹이를 사서 동물들에게 나눠 줄 수 있는 체험이 가능했다. 그런데 이녀셕들이 배가 불렀는지 도통 잘 먹지를 않는다. 아무리 유혹해도 안달려드네.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캥거루. 먹이는 다 흘려버리고 먹이가 담겨있던 옥수수콘을 야무지게 뜯어 먹기 시작했다.













캬~ 바로 이 맛이야~













더 없니?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면 캥거루의 생김새도 달라질것 같다.












시드니 미술관 옆 동물원 이야기 끝~


아살리아의 호주여행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