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니나노 여행 아일랜드편

2016.10.05 00:00Crazy Journey to Asia/Kotakinabalu




섬을 가보자. 여행을 떠나기전 의례 동쪽과 남쪽의 휴양지가 대부분 섬이기에 코타키나발루도 섬인줄 알았다. 그런데 섬이 아닌거였지.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와 함께 붙어있는 대륙의 한 도시인데, 쿠알라룸푸르와는 떨어져있는 지역이라 이 전체를 섬으로 본다면 뭐 섬일 수도 있겠고, 여러모로 애매모호한데 우리나라의 제주도처럼 의심의 여지없이 섬이다라고 지칭할 수 없기 때문에 섬이 아닌거지. 여하튼 나는 코타키나발루에 왔는데, 섬을 가보자라는 생각을 했던거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갈 수 있는 주변 섬들이 있는데 그것도 위에 보이는 리조트 부속 센터에 걸려있는 벽을 보고 알았다. 친구가 스노쿨링장비를 챙겨왔는데 이걸 써먹기위해 우리는 직원에게 섬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어디가고싶니 묻길래, 벽에 걸려있는 저 위의 사진을 한참을 보다가 결정장애가 와서 기냥 제일 가까운 곳이 어디냐고 되물었다. 사피가 가장 가까워, 얼마나 걸리니. 멀미약이 호텔방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에 배를 타는 시간이 짧기를 바랬다. 










섬으로 가는 배 티켓 및 스노쿨링 장비들을 대여 할 수있는 센터다. 수트라하버 퍼시픽과 마젤란 사이에 있다.











사피 아일랜드로 떠나는 그날의 출발선은 만석이었다.












멀어져가는 수트라하버 마젤란(왼쪽)과 퍼시픽(오른쪽)이 보인다.













응? 한 십분? 십분까지는 아니었던거 같기도하고,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던 기억이다.












여기 발을 내딛는 순간 현지인이 막 접근한다. 섬을 소개하면서 돈을 요구한다. 입장료 내라며. 그래, 섬이 아름다워 내 기꺼이 입장료를 투척하마.














사피 아일랜드.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가까운 섬. 바닷물이 투명한 작고 알흠다운 섬이었다.

그러나 특별한건 없다. 바닷물은 역시 짜다. 













오잉 귀여운 도마뱀!!!!!!! 도마뱀을 보고 여기가 낙산해수욕장이 아니였구나 생각했다.












어우~ 역시 물놀이는 피곤하다. 선착장에 나가 호텔로 돌아가는 배를 타려고 보니, 그곳에서 안내하던 현지인이 벌써 섬을 떠나냐며 의아해했다. 섬에 발을 내딛은지 1시간이 채 안됬었던거 같다. 섬이 너무 작아 1시간 머문거도 충분하다 생각했던것이 나뿐만 아니라 친구도 같은 생각을 해서 참 다행이다. 역시 우린 여행메이트!










육지에서 빈 배가 왔다. 우리 때문에 예정에 없던 일정인지라 여분의 배가 온 건가 보다.












빈배에 우리 둘만 타고 간다. 배를 운전하던 그날의 선장은 이런 경우는 첨이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출렁이던 파도와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선장님의 거친 드래프트를 온 몸으로 바운스했다. 그 와중에 친구는 구명조끼를 이불 삼아 잠을 자네.






꺄악 우리집이다!! 얼렁 들어가서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야지. 바다는 나랑 잘 안맞나봐.





코타키나발루 니나노 여행 아일랜드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