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11. 클림트의 키스가 잠들어 있던 벨베데르 (Belvedere) 궁전

2014. 8. 3. 00:00Bravo Creative Europe/Stage1. 체오헝크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11. 클림트의 키스가 잠들어 있던 벨베데르 (Belvedere) 궁전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나서 비엔나에 온 목적인 클림트의 그림을 보러 벨베데르 궁전으로 향했다. 이번여행 계획을 동유럽으로 포커스를 두고 비엔나는 동유럽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에 루트에서 재끼려고 보니 프라하와 부다페스트의 경유지로 적당한거다. 그래가지고 올타커니 클림트의 키스만 보고 빠져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프라하처럼 작은 도시도 아니고 빈 너무 넓어서 일부로 숙소도 벨베데르 궁전에서 근접한 곳으로 잡고 그냥 빈은 그림보러 왔구나라는 가벼운 생각으로다가 길을 나선다.







숙소에서 10분거리 벨베데르 궁전 매표소에 다다르니 안내판부터 예술이야. 하얀 바탕위에 군더더기 없는 인포봐라.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는 벨베데르 궁전. 양쪽 다 볼 수 있는 티켓은 필요없다. 어차피 반나절에 층별로 있는 작품 야무지게 챙겨보려면 한군데만으로도 충분. 상궁만 끊고 고고.










상궁과 하궁이 마주보고 가운데 근사한 정원을 두고 있는 구조. 티켓은 상궁표인데 둘중 어떤게 상궁인지 안보고왔네. 아놔. 북쪽에 있는것이 상궁이겠거니라는 생각에 갔다가 허탕쳤다. 남쪽에 있는게 상궁이다. 잘보면 레벨이 다르다. 남쪽이 지대가 높아요. 사진상으로는 퍼런지붕이 상궁. 붉은 지붕이 하궁.








사전 확인 안한 덕분에 이 정원을 왕복해야 했지만. 태양은 뜨거웠어도 기분은 좋다. 아주 잘 가꾸어진 정원의 모습.











상궁진입. 궁내부 인테리어는 예상과는 다르게 화이트와 레드로 무장한 생각보다 현대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 사진속 공간은 관광객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다. 구석진 복도라든지 계단쪽 연결로였는데, 오히려 노출이 잘 되지 않은 부분에 강렬하게 신경쓴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사실 주 이동로는 이렇게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인테리어가 일반 평면예술과의 큰 차이는 바로 이렇게 공간과 시각의 차이에 따른 디테일. 어느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바라봐 주느냐에 따라 또다른 예술작품을 발견하게 되는 경이로움.










그래도 내게 가장 흥미로운건 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전경. 2층에서 보는 모습, 옆에서 보는 모습, 3층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 다 다르다.











꼼꼼히 야무지게 보다보니 슬슬 다리가 아파지는 순간에 소파에 앉아 그림책 삼매경. 클림트의 그림은 예전에 한국전시를 코엑스에서 한차례 봤었다. 물론 그때는 키스는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더 벅차오른다. 사실 위에 사진들은 이미 그의 그림을 보고나서 둘러봤을때 찍은 사진들. 사진촬영이 원칙적으로 안되기 때문에 본 포스팅에 벨베데르 궁전내부에 전시된 그림에 대한 것은 없다. 역시나. 그림은 실물을 봐야되. 어두운 조명 너머로 사람에게만 풍기는 줄만 알았던 아우라가 그림 한 점에서 느껴지는 그 기분이 잊혀지질 않는다. 아, 나도 그런 그림을 좀 죽기전에 남기고 가야되는데 말이지.









아. 여기진짜 뭔 화장실 문짝도 뭐 이렇게 깔끔하게 해놨어. 아 진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끝으로 벨베데르 궁전은 안뇽 뿅~










지하철의 레드도 맞춰놨네. 감정을 추스리며 다음장소로 이동.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젝트 1탄 체오헝크, 빈 여행기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