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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3.5] #60. 시베리아 항공과 블라디보스톡 공항 노숙 그리고 이즈바 호스텔 본문

Bravo Creative Europe/Stage3.5 블라디보스톡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3.5] #60. 시베리아 항공과 블라디보스톡 공항 노숙 그리고 이즈바 호스텔

아살리아 2018.04.26 00:00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3.5] #60. 시베리아 항공과 블라디보스톡 공항 노숙



시베리아 항공. S7이라고 불리는 낯선 이 항공을 타고 급작스럽게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왔다. 역시나 저가의 항공권과 함께 오는 옵션은 공항노숙. 몇 년 전 광저우 공항 노숙 그새 까먹 었나봐. 정말 기억력은 의지의 문제인걸까. 매년 한 번은 유럽여행을 가자라고 시작한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여행, 3번째 여행이 끝나고 4번째 여행을 가기 전, 쩜오의 느낌으로 이번 여행은 시작된다. 러시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니까.








저가 항공권과 함께 오는 또 하나의 옵션, 수화물 안붙여줘. 그리하여 기내반입 고작 10kg에 이번 여행에 필요한 모든 짐을 쇼부쳐야된다.








10kg에 가장 중요한 노숙을 위한 담요가 있다. 새벽에 도착한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본격 노숙이 시작되었다. 한기가 올라오는 바닥을 면세점에서 득템한 비닐 봉다리들로 야무지게 매꾸고 2장의 핫팩은 등과 허리에 부착.









기내에서 나눠준 샌드위치 2개로 저녁을 때우고 공중화장실 인근, 진짜 바닥에서 잠을 잤다.










해가 떴고, 우리는 바닥 노숙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의자로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아침이 되니 공항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곧 환전소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현지 유심을 파는 가게는 아직이다. 언제부턴가 여행 중 현지 통화보다 더 절실한 것이 현지유심이 되어 버렸다.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열차 시간표.











체크인 시간때문에 어차피 일찌감치 첫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었다. 공항안 조용했던 카페에 들러 조식을 때웠다.











블라디보스톡 공항 외관.










노숙에 가장 큰 두려움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 긴 밤과 새벽과 아침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밍기적거리다 열차를 탄 시각은 놀랍게도 10시가 넘어 있었다. 플랫폼에 들어 와있던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빨간색의 기차. 역시 빨간색은 회색과 잘 어울려. 회색 공간이 감싸 안고 있는 빨간 너가 참 안정감있어 보인다. 










기차 칸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친구가 가져온 고프로를 들고 한참이나 러시아의 기차를 기록으로 남겼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과 투명 빛 바닥. 바다인지 강인지 모르겠다. 그냥 내 감성을 잔잔하게 만드는 창 밖 풍경이 계속 이어졌다. 












간 혹 정차했던 기차역에서 소련의 느낌을 풍기는 그런 것들이 보이기도 했다.









기차역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러시아 전통 호스텔이라고 써있던 숙소 앞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뿔싸. 계단이 있었네.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캐리어를 들고 계단 오르기. 블라디보스톡의 이즈바 호스텔은 입구에 가파른 계단이 있고 현관문이 드럽게 무거워서 열기가 버거운거 말고는 괜찮은 곳이었다. 아! 샤워실에 따뜻한 물이 잘 안나오는거도 좀 그래. 매번 샤워할때 마다 직원을 불러야했고 샤워중에도 언제 찬물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초스피드로 씻어야했다. 그래도 객실의 나무 문에 편백향이 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즈바 호스텔 (IZBA HOSTEL)

짠내투어 블라디보스톡 박명수편에서 소개된 호스텔이더라고! 이제 한국사람 많아지겠다 ㅠㅠ 


주소: Ulitsa Mordovtseva, 3, Vladivostok, Primorskiy kray, Russia 690091


특징: 내부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 매우 깔끔함.


강점: 직원이 매우 친절하며 8등신에 너무 예쁨. (위에 사진 참조)


단점: 따뜻한 물이 잘 안나옴.





10개월 전 여행했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본다.

현재의 감정이 당시의 기억을 왜곡 할지도 모를테지만,

지금의 나 또한 나인 것을...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3.5탄, 짧막한 블라디보스톡 이야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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