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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3] #58. 스페인 남부 도시 투어 3 - 그라나다(Granada) 본문

Bravo Creative Europe/Stage3. 스페로코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3] #58. 스페인 남부 도시 투어 3 - 그라나다(Granada)

아살리아 2017.12.29 00:00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3] #58. 스페인 남부 도시 투어 3 - 그라나다(Granada)


스페인 남부 도시 투어 쓰리 콤보 마지막 이야기!

첫번째 도시 말라가 이야기 보러가기

두번째 도시 미하스 이야기 보러가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의 그라나다에는 마지막 이슬람 왕조의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는 위대한 궁전이 있다. 알함브라. 그라나다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구릉 위에 세워진 이 궁전을 찾아 전세계인들이 모여든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진부한 멘트가 그럭저럭 잘 맞아 떨어지는 그 곳. 일년 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관람 기회 조차 주어지기 힘들다는 그곳을 아무 대책없이 무작정 찾아 갔고,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 삼대의 덕을 땡겨 썼다. 숙제로 남은 그 덕은 내 후손들이 쌓는걸로. 







말라가에서 알사 버스를 타고 그라나다를 왔다. 4명이서 41,531원짜리 버스였다. 







일단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4명이 여행하니 짐이 있을때는 택시타는게 여러모로 좋다. 첫 그라나다를 만나게 된 거리 풍경. 말라가와 미하스와는 완연하게 다른 또 다른 스페인의 모습. 역시 한 도시만을 보고 그 나라에 대해 떠들어 대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 같다는 생각을 또 한번 느낀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한 것은 다음날 알함브라 궁전을 볼 수 있는 입장티켓을 획득하러 가는 것이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계획적이지 못했다. 당연히 온라인 예매로 입장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행인 것은 우리 중 누구하나, 내일 알함브라 궁전을 들어가지 못할거라는 부정적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천장에 나뭇잎들이 엉켜있는 곳에서 오프라인 티켓을 구매하러 갔고, (이것도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여길 가 보면 혹시 티켓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흘림) 역시나 티켓 없다를 듣고 돌아서야했다. 우짜노.






 

알함브라 입구. 새벽 4시쯤인가. 택시를 타고 입구에 왔다. 현장예매를 위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현장 예매가 오전에 한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정신력으로 와보았다. 아무도 없겠지. 그 새벽에. 택시에 내리니 7명 정도가 보이지도 않는 어둠 속에 줄을 서있었다. 와. 우리 같은 사람이 또 있네 또 있어. 그리고 순식간에 우리 뒤로 어마어마한 줄이 이어졌다. 내 뒤에 선 여자는 작년에 왔다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올해 재방문했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입구쪽에는 카페가 하나있었다.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을만큼 새벽은 추웠다. 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렸다 잽싸게 일등으로 빵과 커피를 사고 돌아섰다. 시간이 흐르니 여기 카페줄도 나중에는 엄청 길어짐.








어느덧 해가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고. 우리는 새벽의 추위와 어둠을 이겨냈다. 이 줄은 메인 오피스 티켓 줄 말고 뒷편에 기계로 살 수 있는 줄이 또 있는데, 우린 4명이라 전략적으로 2명씩 줄을 나눠섰다.







알함브라에도 해가 뜨기 시작.







브라보! 그렇게 현장에서 티켓 4장을 손에 넣었다. 아주 긴 기다림이었다. 5시간정도. 근데 표사고 입장할때 또 줄선다. 그건 아침일찍이라 그리 길진 않았다. 알함브라의 메인 궁전인 나스리궁 입장 시간은 티켓구매시 미리 정해야 하는데 우리는 여유롭게 오후 1시로 잡았다.







구릉위의 아름다운 궁전 드뎌 입성!!





제법 일찍 입장해서 사람없어 좋고! 이른 아침의 정원은 싱그럽다! 일찍 나는 새는 피곤하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일찍 나는 새가 될 필요가 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웠던 헤네랄리페부터! 나중에 보고 자시고 할 수 없다. 궁전 전체가 너무 커서 동선을 잘 짜야된다.








카를로스 5세궁. 르네상스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바깥과 내부가 완연하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각지고, 둥글고. 





경관이 죽여주는 곳. 이제 먹을 타이밍.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곳. 알카자바. 군사적 요새로 쓰였던 곳. 과거의 어둠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번 여행에도 함께한 동반자 그린! 신났네 신났어.





알카자바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벨라의 탑.






이곳은 어디? 이제 알함브라 궁전의 하이라이트 나스리궁을 입장할 타이밍이다. 우리는 정해진 시각, 한시에 또 줄을 서서 입장한다.







새벾의 추위와 맞바꾼 나스리궁에 진입해보았다.







대리석과 타일로 이루어진 오색 옻칠의 아름다운 장식이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내부 디테일이 장난 아니었으니. 다음의 사진들로 쭉쭉 감상해보자.







2개의 커다란 파티오를 중심으로 아치형으로 이어진 공간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기둥과 문, 벽면 장식 모두가 정교하고 섬세하며, 치밀하기까지 하다. 계속 입을 벌리고 걸었던거 같다.







알람브라 궁전 관람의 백미라고 하는 나스르 궁전은 왕의 집무실이자 생활 공간 답게 규모 뿐만아니라 작은 디테일까지 경이롭기 그지 없었다. 입장티켓에 굳이 입장시간을 미리 정해서 표시를 해두는 이유가 충분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광스러운 과거의 흔적을 스쳐지나간다.




알함브라. 만나서 반가웠어~






그리고 만찬을 즐기고. 너무 과했나?








숙소에 돌아와 충전의 시간을 갖었다. 휴~ 그라나다의 알함브라는 잊지못할꺼야.






시간은 흘러 밤이 찾아왔다.







야경을 보러 산니콜라스 전망대에 올랐다. 걸어 갈수 있나 싶었는데, 택시를 탔다가 걸어갔으면 안갔을꺼야로 너무 쉽게 결론을 내렸다. 야경을 보고 내려가는 길은 걸어갈만하다. 그리 가깝진 않다.






알함브라의 야경. 생각보다 별로였다. 사진이 구린건가.






그래서 등을 돌려 산니콜라스 전망대 뒤쪽에서 공연을 하는 이들을 구경했다. 야경보다 이게 더 감동이네.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한참이나 감상했다. 검은 치마를 나풀거리던 그녀의 카리스마에 매료되어 플라멩고를 배워볼까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다. 다음에는 세비야에 가서 플라멩고 클래스를 들어볼까바. 우리의 스페인 남부 투어 마지막 세번째 도시, 그라나다에 대한 한 줄 평은 이러하다.


서두를 것. 아. 내가 이정도까지 서두를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젝트 3탄, 스페로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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